서울신랑 경상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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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서울신랑 경상도 신부

웃음의천사 | 작성일 18-03-06 16:26 | 조회 727 | 추천 2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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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랑과 추풍령 넘어 경상도 신부가
그야 말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중....
어느날 야식으로 국수를 삶아
다정히 먹다 실랑이가 벌어 지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 서울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경상도 신부는 "국시"가 옳다는 것이다.

둘이 한참을 옥신 각신 하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찿아가서 물어 보기로 했다.

"선생님..국수 와 국시에 차이는 무엇인가요?"
"아~다르지라. 국수는 " 밀가루" 로 만든것이고
국시는 "밀가리" 로 만든 당께요."

"그럼 "밀가루" 와 "밀가리"는 무슨 차이가 있나여?"
차이 있지라.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겅께"

"봉지와 봉다리에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봉지는 "침"으로 부칭것이고
봉다리는 "춤"으로 부치지라."

그럼, "침과 춤"은 무엇이 다른가요?"
"참~말로...침은 "혓빠닥"에서 나온것이고
춤은 "쇠빠닥"에서 안 나오요."
"아~ 그라고" 밀가루"는 "가게" 에서 팔고
"밀가리"는 "점빵" 에서 판당께로~"

"그럼 "가게 와 점빵에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에는 "아지매"가 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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