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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보이스 피싱을 피싱한 사람 ㅋㅋㅋ
일산29남 | 작성일 18-12-19 13:23 | 조회 694 | 추천 5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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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어느날 목요일 이런 문자가 오길래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역으로 작업을 걸어 보았습니다,
대충 아무렇게나 신상정보나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하루 지나서 대출승인이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3200만원 대출신청했는데 승인났답니다 무슨 대출이 이렇게 쉬운지~~~
신분증 앞면만 뒷자리 가리고 보내주었고
등본만 주요정보 가리고 보내주었습니다
이제 본색을 드러냅니다,
카드 ATM 한도를 600으로 해달라는 것은
제 카드로 보피피해금을 인출하려는 수작입니다,
제 카드로 거래실적을 만들어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그런말인데
전부 사기입니다,
제 카드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받아서 자기들이 인출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카드 받으러 지금 당장 온답니다,
엄청 적극적이네요
아니나 다를까 저의 체크카드를 요구합니다,
이건 분명 대출목적으로 작업실적을 올려야 한다고
저의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것이고 이는 저의 체크카드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진행하기로 하고
위와 같이 저렇게 퀵기사를 가장하고 택배를 전달받으러 오는 사람은
카드전달책 (일명 장배달) 입니다,
유인하여 검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자꾸 계좌번호를 요구합니다
이때 계좌번호는 알려주면 안됩니다,
이무렵 거주지 경찰서 지능팀에 연락해서
위의 내용을 전달하였고 검거를 요청하였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지능팀 형사님들 다 퇴근하시고
지능팀 팀장님만 계시다고
지능팀 팀장님이 다음날 전달하겠다고 유인해 보랍니다,
그래서 당일 일이 있어서 다음날로 연기 중입니다,
다음날로 연기하겠다고 하니
퀵기사 ktx 비 내놓으라 합니다,
헐 ~~~~
극악무도한 놈들입니다
퀵기사 비용 135000을 내놓으라 합니다, 헐~~~
일단 대충 핑계대고 토요일로 연기했습니다
경찰들과도 토요일 오전으로 약속잡았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제가 먼저 연락했는데
연락이 없고 지능팀 경찰들도 오전에 출근했다가
연락없어 결혼식장 간다고 가더리고
연락오면 월요일로 연기하라고 해서 월요일로 연기했습니다
직업정신 투철하네요
일요일에도 연락오는데 일단 씹었습니다
자 드디어 월요일
오전 일찍 부터 연락이 옵니다,
드디어 시간과 장소를 정했습니다
저렇게 하고 퀵기사 배정되었다고
070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끈질기게 계좌번호를 요구하는데 계속 핑계대고 안알려줘야 합니다
자 지금부터는 숨가쁘게 전개 됩니다,
1) 070 전화옵니다, 퀵기사 20분후 약속장소 도착한다 연락옴
2) 경찰서 지능팀에 연락함, 저도 약속장소로 출발, 지능팀 형사들도 출발
지능팀 형사왈: 형사들이 먼저 도착하여 잠복후 접선하라고 저보고 최대한 늦게 도착하라고 함
3) 택시타고 이동하는 중 다시 070 전화와서 퀵기사 정문에 도착했다함,
그런데 퀵기사 전번은 보안이라고 못알려준다함, (카드 전달책이 확실함)
지능팀에 해당사실 알려줌
4) 제가 후문쪽에 택시 세우고 내리니 지능팀 연락와서 해당장소 도착했고 잠복 들어갔다함
최대한 자연스럽게 택배 전달하라함
5) 제가 현장에 도착해서 택배 전달하려고 하는데 퀵기사없음
070 전화해서 문의하니 약속장소 변경함
거기서 150미터 다른곳에 있다함 (아무래도 학교 정문은 혼잡하니 으슥한 곳으로 약속장소 변경함)
6) 이 사실을 지능팀 형사에게 전달하고
제가 앞장서서 걸아가고 지능팀 형사 5명 원거리에서 따라옴
7)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여자분이 서있음
8) 인사하고 택배 전달하니 여자분 인사하고 받고 걸어감
9) 저는 뒤돌아서 나오고 형사 2명 바짝 추격하고 나머지 형사 3명은 원거리에서 따라감
혹시 모를 공범 (망잡이) 가 있는지 확인함
10) 여자분 타고온 차로 가서 차에 타는 순간 형사2명이 체포함
미란다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
경찰 연락와서 경찰서에서 피해자 진술해달라고 경찰서 방문요청함
경찰서 도착해서 피해자 진술하면서
검거된 카드전달책의 이야기를 대충들어보니
서울에서 오전에 자차로 출발
부산부터 쭈욱 몇군데 카드가 들어있는 택배를 전달받아
서울의 모 무인택배함에 넣어두면 그걸 현금인출책이 수거하는 방식
2달간 총 50회 하였다고 진술함
휴대폰 압수되어 휴대폰의 주범과 주고 받은 범행내역과
진술이 대조함
조사 마치는 데로 구속영장 청구한다함
이렇게 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보피범들로 부터 연락옵니다
카드전달책이 검거되어 연락이 안되니 어디서 어떻게 누가 체포되었는지
모르니 저한테 이렇게 연락오고
당연히 저는 시치미 뚝 뗍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반전~~~
이 놈 이거 멍청한 건지 직업정신이 투철한건지
자신들의 조직원이 검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카드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또 속아주는 척 카드 전달하겠다고
다음날 약속 잡았습니다
당연히 지능팀 형사들에게 알리고
약속장소를 또 다른곳으로 해서
이번에도 택배를 건내는 순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검거하고 보니 고등학생입니다,
고등학생은 물건이 카드인줄 모르고
택배 전달하면 얼마씩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이 택배를 어디로 전달하느냐 하니
어디어디에 가면 택배 받을 사람이 나온다고 합니다
택배받을 사람은 현금인출책입니다
형사님들이 현금인출책 검거를 위해서
그 고등학생을 미끼로 현금인출책을 유인하여
현금인출책을 현장에서 검거하였습니다,
결국
카드전달책 고등학생 불구속 입건
카드전달책 여자 구속
현금인출책 구속'
그리고 2주후 신고포상금과 감사장 받았습니다
아래 링크의 기사는 저는 아닙니다만
제가 한 방법과 똑같이 해서 검거하는 겁니다,
사실 알고보면 별로 어려운 방법 아닙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1108016800051?input=1195m
신고자는 대출상담사라는 사람이 계속 자신의 체크카드를 요구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대출상담사에게 체크카드를 주겠다고 한 뒤 부산지하철 사상역을 접선 장소로 정했고 현장에 나온 A 씨를 검거했다. 이후 부산의 한 은행으로 B 씨를 오게 해 추가로 검거했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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