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글] 휴가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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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 [한탄글] 휴가가 아닌거 같은데..

o폭마o | 작성일 17-07-27 17:52 | 조회 469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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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떠들어봅니다.

결혼한지 3년차 딸하나 있는 30대 초반 유부남입니다.

7월 29일에 휴가를 떠납니다.

휴가가기로 한곳은 강원도 양구입니다. 뭔 행사가 있기도 하고
얼마전에 와이프의 이모의 딸이 (이종사촌 이라고 하나요?)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군인입니다.

저희 결혼한 뒤 신혼집에 처의 이모와 딸이 집들이 형식으로 왔으니깐
우리도 가야된다고, 남편이 군인인데 발령이 전라도 광주로 가서 그땐 가기 힘들다고
ㅇㅇ 알겠다 그러자.라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이모의 딸이고 이모도 양구 지역에 자주 못가 딸을 못만났으니 같이 가면 좋을거 같답니다.
그리고 이모가 가니깐 기에서 좀 밀릴꺼같다고 장모님도 같이 가면 좋을 거 같답니다.
여기서 부터 조금 싫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게다가 양구에서 1박하고 저희는 다른 강원도 지역으로 휴가를 가기때문에
장모님은 터미널로 데려다 드리고 이후엔 알아서 집으로 가시라고 (집은 경기도 오산이십니다)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성향이 내향적이긴 한데 이건 좀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

그냥 우리끼리 가면 안되겠냐. 불편하다 휴가가 아닌거같다 라고 했더니만
가족인데 어떻냐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상관없이 다 간다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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