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야하는데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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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 결혼해야하는데 고민됩니다.

미래코일 | 작성일 22-02-11 18:00 | 조회 1,613 | 추천 6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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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결혼고민이 들어 글 한 번 써봅니다.

전 올해 33살되었고, 거래처 여직원이였던 4살연하 여친만나 4년째 연애중입니다.

나이도 그렇고 시기도 그렇고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나오는데
여자친구 모은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저희 부모님께 도움 못받을 형편은 아니지만,
제 가정이니 제가 꾸리고 싶어,
우린 우리끼리 알아서 하자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었는데
몇일전에 막상 진지하게 얘기해보니 진짜 땡전 한 푼 없다네요

그러려면 집부터 너무 빠듯한데 저는 맨션이고 빌라고 주택이고 상관없지만

여친이 맘에 안든다고 으름장을 놓더라구요,

30평대 신축아파트 당연한거 아니냐며 본인 고생시키려 결혼하는거냐 하는데

말문이 막혀서 할말이 없었네요.

여친 평소에 꾸미는거 좋아해서 소비가 조금 있는 편인데
본인 가꾸는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안쓴게 화근같네여.

지금 보니 여친 월급 빤하고 모은돈 없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좋죠... 진짜

저는 현장직이라 휴일 수당 일부러 받게 출근하면서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몸만 오려는 기분이 들어 속상하네요 이게 현실인가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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