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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빠삭 > 고민이야기

학원강사인데 이런 애들 때문에 삶의 질이 바닥이에요..

애나벨 | 작성일 19-04-19 07:22 | 조회 674 | 추천 1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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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3 남자애가 자기 엄마한테

수업시간에 있지도 않았던 일 거짓으로 꾸며내서

선생님 때문에 학원 다니기 싫고 무섭다고 했다는데

그거 들은 엄마는 빡돌아서 전화해서 원장에게 ㅈㄹㅈㄹ했다고 하고

원장은 제(그 선생)가 애들에게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저에게 자초지종 묻기만 하고 별 ㅈㄹ은 안 하는데 표정은 어둡죠

3일동안 전화해서 원장님 괴롭혔다고 해요..

교실에 cctv 달려있지만 실제로 작동은 안 해요

소규모강의실인데 어차피 방음 잘 안 돼서 교실에서 큰 소리 나는 건 복도로 앞반 옆반으로 원장실로 다 들리거든요

cctv라도 돌리면 억울하지 않을 텐데 증명할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 엄마들이 즈이 애들말만 믿고 한바탕 엎어놓으면 학원측에선 엎어놓는대로 당하는 수밖에요

정황 상 그 애가 숙제 안 한 것에 대해 엄마한테 혼날까봐 먼저 선수쳐서 저 끌어들이고 거짓말한 거 같은데

정말 너무 억울해서 저를 따르고 오래 봐온 꼬맹이들 붙잡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더군요

교실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는 그 애들 외에는 정확히 모르니까요 ㅠㅠ 하지만 어떻게 애들 잡고 이런 소리를 하겠어요 ㅠ

진짜 현타 오고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사는 게 싫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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