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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읽고

uverw… | 작성일 17-07-07 13:19 | 조회 191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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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내 인생이 보다 수월하고 행복할까? 나에게 2017년은 제2의 사춘기 같다. 나를 둘러싼 상황들. 내 인생, 그리고 아이들.혼란함이 가중되고 있다. 내 인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아이들 인생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적당히 내려놓고 생각을 비우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프다. 인생을 살면서 마음 껍질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로지 내 인생 하나만 생각하면 누구보다 차갑고 더 단단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이 그 사이에 끼면 쉽지 않다.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어디로 튈지 모를 다양한 개성들. 그래서 가끔은... 다 내려놓고 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난 잘 울지 못하는 스타일이고, 눈물이 날라치면 빠르게 차가운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 요즈음은 날 것 그대로, 느끼는 것 그대로 소리 내어 울고 싶어진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냥... 한참 소리 내어 울고 나면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

 

엄마는 참 싫어하셨다. 내가 우는 걸. 어릴 적 나는 엄청난 울보였다고 하던데... 엄마는 우는 날 한 번도 달래본적이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는 그걸 학습했나보다. 어디서도 울지 말자고, 운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그래서 점점 울지 못하는 나로 자랐지만 나는 생각한다. 그래도 때론 시원하게 울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이런 내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가끔 시원하게 운다. 아이들이, 남편이 없을 때... 요즈음 내 마음엔 묵직한 뭔가가 꽉 껴서 내려가지 못할 때가 있다. 텔레비전에서 가끔 엄마들이 가슴을 부여잡고 대성통곡을 하던데, 아마 엄마들 마음 안에 묵직한 삶의 고통과 무게가 들어 앉아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떠한 양식의 삶이 옳은 것인지 나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26)

그는 비가 내리는 것이라 했고, 나는 비가 날고 있는 것이라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 했다. (32)

고독과 외로움은 다른 감정 같아.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일 텐데 예를 들면 타인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드는 그 감정이 외로움일 거야. 반면에 고독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 같아. 내가 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 때 우리는 고독해지지. (51)

스스로를 마음에 들지 않은 채 삶의 많은 시간을 보낸다. 나는 왜 나밖에 되지 못할까 하는 자조 섞인 물음도 자주 갖게 된다. (56)

일상의 공간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주고 여행의 시간은 그간 우리가 지나온 익숙함을 가장 눈부신 것으로 되돌려 놓는다.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110)

늦은 밤 떠올리는 생각들의 대부분은 나를 곧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191)

 

시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삶이 옳은지 여전히 모르는 것, 사람들이 곁에 있지만 가끔은 외로움 그 자체를 즐기는 것, 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잠자기 전 많은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생각이 또 나를 떠나고 있다는 것.. 솔직히 책을 읽고 눈물이 나지는 않았지만, 울 여유는 마음에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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