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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 약스포)채식주의자
푸아푸아 | 작성일 17-01-02 09:32 | 조회 380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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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가 상을 받고 나서, 한창 유행했더랬죠.
저는 그 시기가 한번 지나고 난 뒤인, 작년 12월 경에 이 책을 봤습니다.
이 책은, 한 사건에 관한 여러 단편을 하나로 엮은 구성을 띄고 있는데,
그들 단편 중에서, <몽고반점>이 가장 평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해당 단편이 가장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저는 대개 문장이 갖는 흡입력과 힘을 중시하는데,
본 단편에 쓰인 문장들은 이 둘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의 주동자인 여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참으로 애먹었습니다.
저 여자는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를 통해 작가가 드러내고 싶은 의도는 명확해 보이는 데, 여자의 행동 자체에 공감이 안되니,
참으로 당혹스럽더라구요.
각설하고,
여튼 애초에 제목만 보고 상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이 너무 달라, 조금은 당혹스러웠던 <채식주의자> 추천합니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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