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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 덩케르크 잼있네요.(약스포)
gnil
|
작성일 17-07-26 22:54
|
조회 147
|
추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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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있어서 월요일 새벽 2시 50분 쯤에 깨어 있다가, 오늘 용산 아맥을 기적적으로 예매했어요.
그래서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적절한 프라임 석에서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물론 아맥이 아니라 일반 영화관에서 봤으면 감동이 덜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흐름이 너무 좋더라구요~~
'home'이라고 중령이 이야기 할 때에는 전체적인 화면의 구도와 흐름, 그리고 연기가
너무 잘 버무려져서 눈물도 찔끔 났구요 ㅎㅎ
이와 함께 몇 몇 중요한 내러티브가 정말 미니멀하면서도 적절하게 드러나서 더 좋았구요.
독일군이 전투기 몇대와 (어뢰), 그리고 마지막 톰 하디가 잡히는 부분에 몇명 나오는 것빼고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얼마나 전쟁이 참혹하고 절망적인지를 보여주는 것도 정말 감탄스러웠구요~~
일반적인 전쟁 영화에서 보이는 전략적 치밀함에서 오는 재미, 영웅적인 서사나 감동적인 코드, 숭고한 목적 이런 것이
결여되어 있어서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쉬워요~~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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