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센 정상을 가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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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보 | 다이센 정상을 가고싶다면?

sanak… | 작성일 19-02-28 11:49 | 조회 304 | 추천 1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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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다이센 등반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정상을 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전글에도 써놨지만, 다이센의 특징은 히말라야 같은느낌인데 그 의미는 곧 정상부근이 나무가 하나가 없는 뻥뚫린 지형이어서

바람도 많이 불고, 쌓인 눈이 날리거나, 눈이라도 오면 시야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코스가 짧지만, 준비는 다해가셔야 악천후에도 정상공격을 가실 수 있씁니다.

코스가 짧아서 한국사람들은 가실 떄, 짐을 별로 안가져가시지만,

한국의 어느산과 다른 특징들은, 다이센은 경사가 높고, 눈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점

따라서 ,

첫번쨰, 10발 아이젠 준비

보통은 6발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6발은 눈이 조금 쌓였을 떄 착용하시는거고, 눈이 엄청 많이온 설산을 갈떄에는 10발을 가져가셔야 눈에 아이젠이 콕콕박혀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사가 있는경우엔 특히 더 필요합니다.

이번에 저는 6발을 가져갔었는데, 10발이었으면 조금 더 잘 올라갈 수 있ㅇ었을 것 같더라구요.(그치만 무리 없이 올락가긴 했습니다.)

두번쨰, 피켈?준비?

사실 설산이라고 피켈이 필수인건 아니지만, 팀원중 한명정도는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폭설이 내리는 중 또는 직후에 가지 않는 이상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가져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세번쨰, 고글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보라가 어마어마합니다. 눈보라를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르겠지만, 눈보라가 일때 맨눈으로는 전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눈에 계속 눈이나 얼음알갱이가 들어가서 진행이 안됩니다.

물론 날씨 좋은날은 전혀 필요없지만, 다이센 정상에서 날씨 좋은 날이 그리 많지 않다고하비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이 말하길 날씨 좋은날에 가면 운이좋다고 말해준다고 합니다. ㅎ

네번쨰, 설피

이건 딱히 필요치는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젠 있으면 필수는 아닌데, 일본사람들은 다들 하나씩 가져오드라구요. ㅎㅎ

이렇게 써드렸지만,

사실 날씨만 좋으면 그냥 6발에 스틱만 있어도 갈수 있고 그렇게 간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안좋은 날들이 많아서 블로그들 검색해보시면, 못올라간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다른건 몰라도, 고글만이라도, 조금더 보태서, 10발정도 가져가시면 어떤 날씨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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