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엘 버스킹 DJ, 블루투스 연결 30시간 재생 야외용 PA스피커+무선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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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 로엘 버스킹 DJ, 블루투스 연결 30시간 재생 야외용 PA스피커+무선마이크

폰달프 | 작성일 18-12-19 12:29 | 조회 908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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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상품명로엘 버스킹 DJ
제조사로엘, 출시년월 2018년 8월
가격176,400원

내용

올해 구매했던 제품들 중에서 가성비가 좋았던 물건 몇 개 소개해봅니다.

첫번째는 버스컹DJ라는 제품입니다. 실내가 아닌 야외용 스피커를 PA스피커라고 부르며 가정에서 쓰는 Hi-Fi스피커나 PC-Fi스피커와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다릅니다. 실내 스피커는 녹음된 소리를 똑같이 잘 재생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내구성이 떨어져서 야외로 가지고 나가기 힘들죠. 반면에 야외용 PA스피커는 방송을 전제로 만들기 때문에 음질이 떨어지는 대신 또렷하고 선명하게 전달하며 무엇보다 내구성이 깡패입니다. 험악한 야외 환경에서 굴리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고장이 안나며 30~40년 이상 버티는 PA스피커도 많죠.

로엘에서 만든 버스킹 DJ는 그런 PA스피커 중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입니다.

PA스피커의 명가 JBL의 EON시리즈가 PA 스피커 업계의 표준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최근에 나오는 EON시리즈 PA스피커는 블루투스가 달려있습니다. 스마트폰, 아이패드, 노트북으로 음원을 재생하기 위해서죠. 블루투스 기능은 필수적입니다. 블루투스가 되면 태블릿으로 YouTube 노래방을 버스킹 DJ로 재생하여 즉석 노래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금영이나 태진에서 광고수익을 얻을겸 홍보차원에서 노래방 영상을 YouTube에 업로드하기 때문에 버스킹 DJ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야외에 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죠. 그리고 사은품으로 무선 마이크를 주기 때문에 이 제품 하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그 다음은 자체 배터리입니다. PA스피커들은 앰프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데 이 전력선을 통해 신호도 함께 전달합니다. 선이 짧으면 별 상관없지만 선이 길어지면 전선이 안테나 역할을 하면서 간섭현상으로 잡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크로스 방식으로 잡음을 최대한 억제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좋은 방식이 PA스피커에 자체 앰프를 포함시키는 겁니다. 이론상 PA스피커와 앰프의 거리가 0이기 때문에 잡음이 없는 깨끗한 소리를 얻을 수 있죠. 그렇지만 이 방식은 각 PA스피커마다 전선을 연결해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그래서 최신 트렌드는 PA스피커안에 배터리를 넣는 겁니다. 흔히 쓰는 야외용 PA스피커들은 설치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데 버스킹 DJ는 전원 켜면 준비가 끝납니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깡패라 30시간 연속 재생합니다. 재생시간이 5시간도 못되는 제품들이 허다한데 이런 저가형 제품으론 공연하기 힘듭니다만 30시간 연속 재생이라면 배터리 걱정이 없죠. 13,200mAh의 깡패 배터리로 오래 갑니다.

그리고 PA스피커는 방송용이기 때문에 음질이 안좋은 편인데 버스킹 DJ는 꽤 들을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2way스피커인데 우퍼 크기가 제법 크거든요. 50만원대 JBL EON615와 비교해봐도 그렇게 음질이 떨어지는 편이 아닙니다. 10만원 가격대에서 이 정도 소리를 내줄 수 있는 PA스피커는 드물거든요. 정격 60W 정도면 소규모 공연에도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제품은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종교 단체, 가족 모임, 소규모 공연, 안내 방송, 전시회, 회식, 수업, 각종 행사에 요긴하게 씁니다. 저같은 경우엔 아이패드와 함께 아웃도어 스피커로 잘 썼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USB와 micro SD로 mp3가 재생이 되긴 되는데 재생 순서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매체에 기록된 순서대로 순차 재생합니다. 값싼 중국산 리더기들을 가진 PA스피커들은 대개 이렇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블루투스로 재생하는게 좋습니다.

구매한지 3달 정도 됐는데 정말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 명기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하며 잘 쓰고 있거든요.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제품을 찾긴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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