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품/발품 팔아서 장만한 A7 2017 구매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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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넷품/발품 팔아서 장만한 A7 2017 구매 후기-1

킹갓두 | 작성일 18-07-01 16:46 | 조회 206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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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와 같은 폰알못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성비 폰을 최저가로 장만하고 싶으신 분들이 꼭 읽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저에게 맞는 정보가 마땅히 없었어서 고생했지만,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저와 같은 고생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1편은 넷품팔며 알아 본 것들을 위주로 쓰겠습니다.

편의 상 평어체로 씁니다.

폰이 사망했다.

고열에 시달리며 계속해서 위험신호를 보내던 내 G3 Cat.6(이하 삼냥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사망 이틀 전, 해상도 다운그레이드까지 했었는데도 말이다.

사망시각 2018년 6월 24일 새벽 2시경.

배터리를 뺏다 꼈다 하면서 심폐소생을 시도해봤지만 소용없었다.

과도한 발열로 메인보드가 나간 것 같았다.

메인보드는 교체하는데만 평균적으로 17만원이 든다.

삼냥이의 중고가격은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쳐서 팔더라도 오히려 손해를 보니, 새 폰 구매를 알아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니면 중고폰을 새로 장만해서 유심만 갈아끼우든지.

그렇게 내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로 좁혀졌다.

사망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내 삼냥이의 약정만료는 다음 달 7월 19일 이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약정기간인데 그 새를 못 버티고 떠나버린 것이다.

따라서 약정파기에 따른 위약금 또한 고려해야 했다.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 폰에 꽂아 쓰던 유심을 중고폰 내지 쓰지 않는 폰에 장착하고 버티는 것이다.

헌데 놀고 있던 폰은 주변에 전무했고,

쓸만한 중고폰은 가격이 최소 10만원이 넘어갔으며,

나는 돈이 없었다.

해서 새 폰 구매를 알아보았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구매할 폰 선정.

2. 통신사 약정 선택 (기변/번이/신규)

3. 요금제 설정

모든 순서는 공평무사한 기준설정이 최우선이다.

구매할 폰 선정의 스펙 및 편의기능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CPU/RAM

2) 지문인식/방수방진/폰 페이기능.

당연히 이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며,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난 다만 이왕 장만하는 김에 기존 폰 보다는 좋은, 가능한 최신의 폰.

그리고 편의 기능이 추가된 폰을 쓰고 싶었다.

1. 구매할 폰 선정.

고맙게도 위 기준에 전부 충족하는 모델인 A7 2017년형이 0원(중-고가 요금제 기준)에 풀렸다.

하지만 진정한 0원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저 요금제에서도 할부원금이 0원이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넷품을 팔며 알아보는 와중에 빠삭이 가장 싸다는 말을 보게 되었다.

가입을 하고 스노방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지만

결과는 누구나 예상했다시피 가입일 14일 충족기준을 채워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

14일 후에 이 A7 2017의 재고가 떨어지고 공시가가 바뀐다면? 구입을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선택은 원칙적으로 변수를 제외하고 상수만으로 측정해야 한다.

미래의 변수에 모험을 거는 것은 16강 진출을 위해 공을 돌리던 일본 국대나 진배없다.

2. 통신사 약정 선택 (기변/번이/신규)

1의 구매할 폰 선정이 끝났으니 이제 다음 2의 차례다.

이번에 풀린 A7 2017은 SKT 전용이다.

기존에 유모비(LG U+알뜰폰)을 사용하고 있었던 나는 선택지가 번이/신규 둘로 압축된다.

보통 번호이동(번이)이 가장 혜택이 많다.

또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공시지원금 / 12 or 24개월 25%할인 선택.

A7 2017은 소비자판매가가 대략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린데다,

공시지원금이 기본 35만원이 지급된다.

공시지원금 선택했을 시 월 요금은 37,180원

후자(약정할인)를 선택했을 시 내는 월 요금은 46,751원,

따라서 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3. 요금제 선택

나는 최대한 wifi 환경에서 음성/문자 무제한으로 폰을 사용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에 요금제를 선택할 때도 스스로에게 데이터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밴드데이터세이브(300mb)를 선택했다.

데이터 많아봤자 나는 주로 여흥거리로만 쓸 뿐, 하등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질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가는 요금 또한 많게는 3배 이상 지불해야 하는 점도 요금제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이 요금제를 기준으로 2의 월 요금을 되돌아 봐야 한다.

상위 요금제로 갈 수록 할부원금은 줄어들어, 많게는 0에 수렴한다.

폰가게에서는 더 높은 요금제를 종용하기 위해 할부원금 0원을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필요도 없는 높은 가격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낭비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따라서 1)나에게 맞는 요금제인가? 2)할부원금은 어떻게 되는가? 3)월 요금은 어떠한가?

이 세가지를 깐깐하게 따져봤을 때 유지비가 최소가 되는 접점이 바로 최적 요금제+폰 최적가이다.

데이터세이브 요금제를 기준으로 했을 시, A7 2017의 할부원금은 96,900원.

이를 기준으로 넷품 및 발품을 팔기로 결정했다.

스노방에서는 최대 37징까지 있다고 들었다.

징이 뭔지부터 계산법은 어떻게 되는지까지 하나하나 물어가며 어렵게 알아냈다.

37징이면 지원금을 추가로 37만원까지 준다는 것이고,

A7 2017의 소비자가격 499,400원-공시지원금 350,000-370.000= -220,600

즉 폰을 구매하고도 2년 약정기준 22만원을 추가로 받으면서 폰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할원이 요금제무시 완전 0 원 기준일 경우, 내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다시 2의 월 요금을 보면서 유지비를 계산해보면

37,180원x24=892,320원.

2년 간 내가 새폰+통신사요금을 합한 금액이 약 89만원인 것인데,

여기서 220,600원을 뺀 금액이 최종 2년 간 유지비가 된다.

(추가로 보편적으로는 유심구입비, 나 같은 경우 해지위약금이 추가될 수 있다.)

=892,320-220,600

= 671,720원 이 최종 2년 간 유지비이다.

하지만 나는 스노방에 들어갈 수 없으니 37징은 포기해야 한다.

포기하기 싫으면 폰이 없는 채로 7월 19일까지 기다린 후,

A7 2017이 지금 이상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재고가 남아있기를 비는 수 밖에 없다.

내 선택은 37징을 포기하고 발품을 팔아서 유지비를 상쇄시키는 것이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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