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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남편과 고양이

김총현 | 작성일 19-05-15 02:41 | 조회 400 | 추천 0 | 신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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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고양이를 정말 싫어했다.

그래서 부인이 기르는 고양이를 몰래 차에 태워
10분쯤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에 버리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고양이가 부인과 같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 또 몰래 고양이를 차로 20분 떨어진 곳에 버리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보니 거기에 고양이가 또 있었다.

열을 무지 받은 남자는 다음날 고양이를 차에 태워 3시간정도를 무작정 운전했다.

마침내 사람도 안 사는 정말 한적하고 외딴 지역에 도착했다.

고양이를 버리며 남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몇시간후 남자가 부인에게 전화했다.

" 여보! 고양이 거기 있어? "

" 예! 왜요? "

남자는 한숨을 쉬더니 낙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 고양이한테 집에 어떻게 갔는지 물어봐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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