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진짜 중요하다 느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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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외모가 진짜 중요하다 느꼈던 일

엑셀실무 | 작성일 19-08-24 16:31 | 조회 441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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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ick&pg=0&number=894958

내가 자주 가는 미용실이 있음

원래 나 혼자 가는데 친구도 마침 머리자를때 됐다고 같이가자해서 같이가게됨

참고로 이 친구는 진짜 잘생김.

화려한 잘생김과 수수한 잘생김이 있다면 이 친구는 수수한 잘생김임

서강준이랑 레드벨벳 슬기 섞은느낌임.

성격은 약간 내성적이고 소심한데 그게 외모랑 잘 맞아떨어져서 매력이 배가 됐던거같음 고딩때도 선배한테 번호따이고 후배한테 번호따이고 동급생들은 말도 못걸고 얘 팬덤같은거도 생김

생각해보면 성격도 한몫 한듯 싶음. 얼굴만이였다면 이 친구가 이정도의 인기를 누렸을까 싶다.

진짜 존나 부러운데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아왔어서 몰랐지만 지금 적다보니까 진짜 좆같네.

아무튼 미용실을 감

근데 시12발 나는 항상 20분컷이였는데 얘는 40분동안 자름 앞머리를 존나 오래자름 머리감기는거도 시12발 존나오래감겨줌

그리고 계산하고 나갈때 얘 머리잘라준 미용사님이 아니라 엉뚱한 미용사님이 슬금슬금 와서 얘한테 뭔 봉투 주고 사라졌는데

내용물 보니 조그만 샴푸가 들어있었고 명함이 하나 들어있었는데

미용실 명함도 아니고 미용사 개인 명함이였음. 명함에 전화번호는 안적혀있었는데 인스타 아이디는 적혀있더라

시12발 단골은 나인데 왜 선물은 얘가받는지 존나 억울했음 ㅜㅜ 물론 나도 단골이라고 음료수나 과자같은거 공짜로 주긴 하는데.. 진짜 잘생긴게 세상 사는데 크게 중요하구나 라는걸 느낀 경험이라 졷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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