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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유머는 아니지만 오래전 읽었던 훈훈한 이야기

시이안 | 작성일 17-08-05 09:46 | 조회 657 | 추천 3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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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어느 마을에 있는 작은 세탁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 며칠이 지난 후
마을 벽보에는 '사과문' 한 장이 붙었습니다.

세탁소에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을 맡기신 분들은 종류와 수량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갔습니다.
당연히 옷 수량을 적어 놓은 글인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
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기를 내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주민의 남긴 댓글에 마을 주민들이
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누군가 금일봉을 전했고, 금일봉이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누군가도 또 다른 누군가도 세탁소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다름 아닌 '감사문' 이었습니다.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동안 정직하게 세탁소를 운영해 오면서 어렵게 일궈 온 삶이었는데,
화재로 인해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하는 현상.
나비효과라고 합니다.

나비효과처럼 혼자만의 작은 선행과 배려로 시작한 일이,
작게는 우리 가족 크게는 세상 전체를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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