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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 소련의 보안수준
이궁 | 작성일 18-06-20 15:38 | 조회 766 | 추천 1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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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인, 프랑스 기업인, 미국 기업인, 그리고 소련의 국영기업 관리인이 모여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어느 나라 기업의 보안이 가장 뛰어난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프랑스인이 먼저 말했다.
"프랑스의 공장들은 다른 공장이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지 사실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합니다. 산업 스파이 같은 게 있을 수가 없지요!"
영국인이 같잖다는 듯이 비웃으면서 말을 이어 받았다.
"공장 같이 단순한 일을 하는 데서 무슨 보안이 중요하다고.. 우리 연구소들은 바로 옆에 있는 연구소에서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답니다."
프랑스인과 영국인이 티격태격 하는 동안에 미국인이 입을 열었다.
"우리 기업에서는 옆 테이블에서 동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은 곧 숙연해졌다. 그들은 역시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인 미국이니만큼 보안도 세계 제일이라면서 미국 기업을 칭송하고 있었다. 그러자 소련 국영기업 관리인이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이봐요 동무들, 보안은 역시 소비에트 연방이 제일인 것 같소."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 "무슨 이유로?"
"우리는 직원들이 스스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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