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성비 좋은 호텔 프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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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강남 가성비 좋은 호텔 프렌치

로이젠2 | 작성일 18-11-23 17:46 | 조회 166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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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메뉴프렌치 코스
상호레스토랑G
가격7만원 이하(1인 코스)
주차여부가능(발렛)

후기내용

제목을 가성비 좋은 호텔 프렌치라고 썼지만.

맘속의 제목은 '나에게 충격을 준 스테이크'입니다.

코스는 총 6가지로 나옵니다.

1. 식전빵 + 3가지 버터(무염버터, 양송이버터, 레몬버터)

2. 가스파쵸(엄청 신 수박식초같은 맛). 입맛을 돋군다고하지만.. 이 음식 자체의 맛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3. 위에 나온 민물가재+가지구이입니다. 가재와 가지의 발음이 비슷한것에서 착안한 듯한 디쉬지만, 맛이 생각보다 잘 어우러집니다. 가지는 엔초비소스로 맛을 냈습니다.

4. 가자미구이입니다. 아래쪽은 깻잎퓌레 인 것 같습니다. 다녀간지 2달 넘어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가자미가 엄청 부드럽고 냄새가 안 나는것만 기억합니다.

5. 여기엔 없지만... 샤벳입니다. 샤벳으로 이전의 음식과 진정한 메인의 맛이 충돌하지 않게 하려고 여기에 들어있는 듯 합니다.

6. 대망의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왜 굽기정도도 안 물어보고 그냥 가져오나... 했습니다.

여기서 좀 호텔 레스토랑이 왜이래.. 이런 실망도 햇었는데...

괜히 안 물어본 것이 아니더라구요. 미디엄웰던으로 익혀온 것 같았습니다만... 진짜 입에 넣자마자 고기의 육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이탈리아식 스테이크들은 육향을 죽이려고 노력하는데... 여기에선 오히려 육향을 살리더라구요.

어떻게보면 누린내이기도 한데... 이 향이 정말 스테이크의 맛을 엄청 올려줬습니다.

일단 먹으면서 나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는 첨이야 란 말이 저와 제 여자친구 입에서 나왔습니다.

7. 디저트는 초콜렛+커피인데.. 디저트는 그냥 저냥 했습니다.

사실 디저트는 여의도에 있는 켄싱턴호텔의 뉴욕뉴욕에서 주는 푸딩이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거기에서 생전 첨으로 푸딩을 먹기도 했고.... 여자친구랑 가기도 했고..

하다보니 그 푸딩맛이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거기 코스도 7만원대였는데... 먹고나서 생각하면.. 앞에 있던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는 생각도 안 나고... 푸딩만 생각나는 곳입니다.

그곳도 함 가보셔서 디저트 꼭 드셔보시구요.

레스토랑G에서는 스테이크가 진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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