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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 퇴사를 다시 한번 참았습니다
조오오오깡 | 작성일 16-08-04 01:25 | 조회 645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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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역 연고 사기업중 꽤나 고연봉 업체 마케팅팀에 재직중입니다
조건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근무시간 8-20~21시(규정은 아니지만 업무 과다)
연봉 3900 수준(3년차)
출퇴근 차량 20분
복지 없음
조건만 보면 근무시간 제외 참 괜찮은 회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회사기도 하구요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퇴사를 결심했었습니다
직원을 전혀 배려하지않는 사내문화
3~4명의 일을 혼자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못하면 병신만드는 회사
업무분장도 전혀 없고......
가장 큰 부분은 5년 뒤 제 미래를 생각했을때 너무 캄캄했습니다 롤모델도 없고
이런삶이 행복한걸까 ?? 이 회사에 이렇게 일해서 나에게 남는건 돈 외에 무엇이 있을까.......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주변에 돈 조금 적게 받더라도 행복하게 직장생활 하는 친구들이 꽤 있거든요
8월 말까지하고 그만두겄다 다른 직장을 찾던 시험준비를 하던 일단 떠나자 생각했었는데 부모님의 설득으로 마음을 일단은 고쳐먹었습니다
3년은 채워야지 그땐 그만둔다하면 말리지 않겠다 그동안 이직준비해봐라 하시네요
솔직히 퇴근이 너무 늦어서 이직준비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한번만 더 참아보자고 마음먹긴 했지만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지 모르겠네요
무엇이 정답일카요????
이런 직장사춘기는 누구나 겪으셨을텐데 선배님들 조언 좀 듣고싶습니다ㅠㅠ
늦은밤 잘 보내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글이 중구난방 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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