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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단단한 새집

나우도리 | 작성일 19-03-22 13:34 | 조회 348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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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짓는 새집>

새들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한다. 바람이 고요한 날 지은 집은 약한 바람에도 쉬이 허물어지기 때문에 세찬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일부러 힘든 날을 골라서 집을 짓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놀랍다. 한낱 미물인 새들에게 그런 영특한 지혜가 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나는 여태까지 쉬운 일을 좋아했다. 어렵고 까다로운 일은 만나면 부득이한 경우 일을 맡아서 했지만 될 수 있으면 피해왔다. 역대 지구상을 거쳐 간 위인이나 영웅들의 인생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위험과 좌절을 극복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망치의 매질이 많을수록, 찬물에 담금질을 많이 할수록 쇠는 단단해진다. 무술년 새해, 바람 부는 날 집을 짓는 새들이 흐트러진 마음을 단단한 새집처럼 다잡아 주는 가르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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