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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 범죄도시 후기
uverw… | 작성일 17-11-07 17:42 | 조회 292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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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마침 시간이 남아서 영화 한편 볼까 하고 예매해서 본 영화였다.
그런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영화였다.
우선은 윤계상의 연기력이 사실상 영화를 머리채 잡고 끌고 가지 않았나 싶다.
범죄도시는 2004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연변에서 온 조직들의 온갖 범죄행위들과 이들과 얽혀서 있는 경찰들을 주재로 한 영화다.
기존에 있는 범죄조직들은 폭력 경찰인 마석도 형사(마동석)에 의해 거의 평정된 상태였다. 적당한 선에서 나쁜 짓은 묵인해주지만 도를 넘어서거나 조직 간의 싸움으로 소동이 시끄럽게 일어나면 한 번씩 가서 중재하는 역할이 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첸이라는 하얼빈 조직의 두목(윤계상)이 와 이 균형을 깬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죽이고, 조직들을 와해시키는 등 망나니 행동을 일삼는다.
당연히 경찰에서는 이를 잡으려고 혈안이 돼서 찾아다니고 장첸은 도망가는 그런 이야기다.
윤계상의 연기는 꽤나 인상 깊었다. 연변 말을 하면서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약간 정신이 나간 듯한 행동과 그에 어울리는 표정들을 보여주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게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배우의 표정에 의해 영화에 조금 더 몰입되는데 그 덕에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나는 경험을 했다.
의도치 않게 극 중에 명대서도 나오게 되었는데
"내 누군지 아니?"
이 대사가 나오면 괜히 긴장하게 되는 듯했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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