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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ㅇ방 관련하여 한마디 적어봅니다.
Woust… | 작성일 22-02-23 17:54 | 조회 1,076 | 추천 3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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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요청을 진행할까요?
링크 :
먼저 저는 ㅂㅇㅇ방 구매자로 s22 ㅋㅌㄱㅂ 정상적으로 개통되었고 오늘 기기수령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서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s22 ㅋㅌㄱㅂ 여러 조건을 비교해보다가
가장 좋은 조건에 올라온 판매글에 신청해놓고 마음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늦게 자유게시판에 이런저런 글이 올라온걸 봤습니다.
구매자인 제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었고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취소요청을 바란다고 전화를 했었고
판매자가 말하길 취소요청은 당장 해드릴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사유를 물어봤습니다.
솔직히 다 얘기했습니다.
이런저런 글들을 봤고 구매자 입장에서 솔직히 불안하다.
믿고 진행하기가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하니
판매자쪽에서도 이전 플립3 사건에 대한 얘기를 솔직히 해줬습니다.
합당한 이유였으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니 어느정도 납득할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와 똑같은 입장이었다고 봅니다.
우리와 같은 일반 구매자들이 플립3 구매신청을 하였으나 판매자가 재고확보를 하지 못해 개통이 안되었 던 것처럼,
판매자도 물량을 대주는쪽에게 약속받았던 재고를 받지 못해 구매자에게 판매를 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불가항력이었던거죠,
물론 플립3사건 당시 판매자에게 잘못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받기로 했던 물량이 안들어왔건, 어쨌든간에 결과적으론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물량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이는 구매자들에게 손해를 끼쳤고 더불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였으니 당연히 판매자가 100% 잘못한 사건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판매자를 신뢰하기로 했으며 그래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 내용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분명히 초기 ㅂㅇㅇ 및 700번방에 대한 얘기는
당시 사건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팩트로만 전달해주는 글이 대부분이었으며
'구매자들은 걱정이 된다면 취소를 하고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정도의 조언이었고 이는 분명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사건과 관련된, 그리고 피해를 입으신 경험자분들이 올려주신 글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쌍하다느니, 태생이 호구니 어쩌니, 그냥 당하고 살으라느니
라는식의 선을 넘는 게시글과 댓글들이 간혹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지만 구매신청을 했다고 해서
불쌍한 사람이 되는건지, 태생이 호구인건지,
판매자를 믿고 안믿고는 개인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자신은 현명한 판단을 하는 구매자인냥
다른 사람들을 만원짜리 몇장에 눈이 먼 장님 호구 구매자 취급을 해버리는건 무슨 오만인지...
아직까지도, 당장 오늘만 해도 해당 판매자를 까기 위한 게시글이 보이던데
참...
이런저런 걱정들을 해주시는 글과 댓글들은 너무나도 좋고 감사하지만
적정선은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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